'7인의 현자' 금통위원에 장용성 교수·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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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장용성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박춘섭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추천됐다.
장 교수는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윤석열 정부 경제정책 전반을 자문한 학계 인사, 박 사무총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 실장을 지낸 관료 출신으로 각각 한은 총재,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았다.
5일 한국은행은 장용성 교수와 박춘섭 총장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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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은행은 장용성 교수와 박춘섭 총장이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으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천을 받은 장 교수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 학사와 석사,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경제학 박사 출신이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현재 미국 연방준비은행 롱텀 컨설턴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겸 금융경제연구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장 교수는 이전에도 한국은행 각종 연구용역 사업에 참여하는 등 한은과 인연인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추천한 박춘섭 사무총장은 1960년생으로 대전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무역학 학사,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박 총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 과장, 대변인, 예산실 실장 등을 두루 거친 '재정·예산통'이다. 국무총리실에서 재정금융정책관을 지냈고 조달청 청장을 역임한 후 현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박 총장은 통화에서 "아무래도 경제가 어렵다. 금융 분야의 위기가 경제 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제가 임명이 된다면 재정예산 분야 경험과 지식을 살려서 효율적인 금융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일 임기가 만료되는 주상영, 박기영 금통위원 후임 인사 차원이다. 금통위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정책결정기구로 한국은행 총재와 부총재를 포함해 총 7인 위원으로 구성된다. 금통위원 5인은 각각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금통위원 임기는 4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현재 금통위원은 당연직인 이창용 총재, 이승헌 부총재과 조윤제, 서영경, 신성환 위원 그리고 오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둔 주상영, 박기영 위원 등 7인이다. 금통위원은 7인의 이른바 '7인의 현인'으로 불리며 정부 차관급 예우를 받는다. 연봉 3억원 3420만원(2020년 기준)에 업무추진비, 차량지원비 등 전체 연봉은 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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