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결함은 없음' 성남시 안전점검 판정, 정자교 왜 무너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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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인도교 붕괴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성남시에서 지난해 실시한 정기안전점검에서 '중대결함은 없음'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성남 분당구을)이 확보한 분당구청의 '정자교 정기안전점검 결과표'에 따르면 정자교에 대한 안전점검은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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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 “정밀진단 하지않은 것에 대한 진상 규명 필요”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5일 오전 인도교 붕괴로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가 성남시에서 지난해 실시한 정기안전점검에서 ‘중대결함은 없음’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성남 분당구을)이 확보한 분당구청의 ‘정자교 정기안전점검 결과표’에 따르면 정자교에 대한 안전점검은 지난해 8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뤄졌다.
당시 안전점검 결과는 ‘중대결함은 없음’이었다. 또 결과표에는 ‘점검일 현재, 구조물의 안전성에 위험을 초래할 만한 손상 및 중대결함은 확인되지 않아 정밀안전점검(긴급안전점검) 또는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지 않음’으로 기재돼 있다.
하지만 점검 주요결과표에는 교면 포장 균열 및 망상 파손, 배수구 막힘, 연석 균열, 슬래브 균열 등이 발생한 것으로 적혀 있다.
이에 대해 김병욱 의원은 “지난해 11월 정자교에 대한 정기안전점검에서 추가 정밀안전진단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면서 “당시 안전점검에서 교량 일부에 균열과 유실, 파손 등이 확인됐음에도 추가 안전점검과 보수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45분께 정자교 인도 부분이 무너지며 위를 지나가던 행인 두 명이 탄천으로 추락했다.
사고로 40대 여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고 27세 남성 B씨는 중상을 입고 현재 아주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붕괴된 정자교는 길이 110m, 폭은 26m다. 1993년 준공, 30년된 다리다. 인도는 교량 준공 시 차량이 다니는 주 교량과 상판을 연결해 설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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