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우정' 강원도·몽골 튜브도, 교류 다방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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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2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몽골 튜브도가 강원도와 도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지하고, 양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5일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뭉흐바타르 튜브도지사와 잠발수렌 도의장은 김진태 지사 등 집행부와 만나 '교류 2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도의회에서 권혁열 의장 등과 '교류 협력'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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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도와 2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는 몽골 튜브도가 강원도와 도의회를 잇달아 방문해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지지하고, 양 지방의회 간 교류 협력의 물꼬를 텄다.
5일 강원도와 강원도의회에 따르면 뭉흐바타르 튜브도지사와 잠발수렌 도의장은 김진태 지사 등 집행부와 만나 '교류 20주년 기념사업'을 논의한 데 이어 도의회에서 권혁열 의장 등과 '교류 협력'을 협의했다.
강원도와 튜브도는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했다.
2003년 자매 지역으로 관계를 발전시킨 뒤 행정인력 교육연수, 관광, 농업,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외국 지방정부 초청 연수 사업으로는 올해 연수생까지 포함해 튜브도 공무원 총 14명이 강원도에서 연수를 받았고, 이들은 귀국 후 몽골 중앙정부와 튜브도에서 요직을 맡아 활약하고 있다.
튜브도는 1994년 강원도가 창설한 동북아시아 5개 지역 정부의 정상급 회의체인 '동북아 지방정부 지사·성장 회의'에 1998년부터 회원으로 참석하고 있다.
매년 지사급이 모이는 본회의에서 국제협력을 협의해 국제항로 개설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양 지역 간 교류 역사에서 가장 핵심 사업은 '농업 분야 협력'이다.
대표 사업으로는 몽골 튜브도 주요 지역 3곳에 비닐하우스를 짓고 채소재배 교육을 지원한 '강원도 농업타운 조성사업'이 꼽힌다.
이번 방문에서는 양 지방정부 간 협력뿐만 아니라 지방의회 간 협력 방안도 다뤄져 의미를 더했다.
강원도의회는 그동안 심포지엄이나 의장 포럼 등을 계기로 튜브도를 찾아 교류 확대를 모색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날 도의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측은 그간 교류사업의 중심이 되어온 농업 외에도 의료, 바이오헬스, 문화, 관광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권혁열 의장은 "관광과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공통점을 가진 만큼 앞으로 폭넓은 교류와 상호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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