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 공무원, 법제처장에 리버스멘토링…"적절한 무관심 필요"

김지은 기자 2023. 4.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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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처는 5일 세대 간 원활한 소통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이완규 법제처장과 법제처 MZ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가 선배들의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의 관점으로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법제처는 세대 간, 직급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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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조직문화 개선방안 10문10답 실시

[서울=뉴시스] 이완규 법제처장은 5일 MZ세대 공무원과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에 멘티로 참여했다. (사진=법제처 제공) 2023.04.05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법제처는 5일 세대 간 원활한 소통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이완규 법제처장과 법제처 MZ세대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후배가 선배들의 멘토가 되어 젊은 세대의 관점으로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법제처는 세대 간, 직급 간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총 3회에 걸쳐 진행되며, 이날 열린 첫 번째 시간에는 이 처장이 직접 멘티로 참여했다.

이날 이 처장과 멘토로 참여한 직원들은 앞으로 법제처가 나아가야 할 조직문화 혁신 방향에 대한 10문 10답을 실시했다.

'젊은 직원들과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이 처장의 질문에 직원들은 '적절한 무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한다. 사생활에 대해 지나치게 질문하거나 개인의 가치관이나 태도에 대해 과도하게 간섭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위 직급에 있는 직원을 동료로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법제처에 근무하면서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는 재택근무나 유연근무가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비대면 방식의 보고나 회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고 바랐다.

이 처장은 "젊은 세대들은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됐고, 일과 개인의 삶이 조화를 이루는 것에 가치를 두고 있음을 알게 된 시간이기도 했다"며 "직원들의 조직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자주 갖겠다"고 말했다.

법제처는 리버스 멘토링 2기는 인사혁신처와 함께 진행하고, 3기는 내부 간부직원을 대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2기는 인사혁신처와 법제처가 협력하여 각 기관의 간부급 직원과 젊은 공직자들을 각각 멘티, 멘토로 지정하고, 기관 간 멘토와 멘티를 교차해 진행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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