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볼보, 수입차 '3위 싸움' 치열

문광민 기자(door@mk.co.kr) 2023. 4. 5.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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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판매격차 104대로 줄어

국내 수입 승용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 구도가 굳어진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아우디와 볼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연말·연초에 대대적으로 할인 정책을 펼치며 작년보다 판매량을 2배 가까이 늘린 아우디를 볼보가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작년 3월보다 4.3% 감소한 2만3840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브랜드별 신규 등록 대수를 살펴보면 벤츠 6533대, BMW 5664대, 아우디 2260대, 볼보 2156대, 렉서스 1376대 순이다.

이번 집계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수입차 시장 3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우디와 볼보다. 올해 1~3월 누적 신규 등록 대수는 아우디가 6914대로 볼보(3990대)를 1.7배 앞선다. 할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아우디의 올해 1분기 신차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3651대)보다 89% 늘었다.

볼보는 지난달부터 스퍼트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아우디의 판매량이 전월보다 2.7% 늘어나는 데 그쳤을 때 볼보의 판매량은 161% 증가했다.

[문광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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