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도 한미 경제외교 위해 '잰걸음'
美상의 소속 기업인들 만날 듯
전경련은 선발대 파견 등 준비
이달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한국 재계가 양국 간 경제외교를 위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다.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할 뿐 아니라, 이들을 중심으로 미국 상공회의소 소속 기업인들과의 만남도 진행될 전망이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김봉만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본부장이 선발대로 미국으로 파견돼 한미 재계 만남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회장단 중 한 명인 류진 풍산그룹 회장(전경련 부회장)도 최근 미국에 건너간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경제인들은 이달 24~28일 경제사절단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미국을 방문하고 현지 경제인들을 만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는 모두 이번 사절단에 포함됐다. 이들은 지난달 중순 윤 대통령 일본 순방에 동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 경제인들과 긴밀한 접촉을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 기업 중에는 인텔, IBM, 퀄컴, GM 등에서 최고경영자(CEO)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사절단은 이번에 미국 정·재계와 잇달아 만나 반도체 지원법이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부 지침으로 인한 국내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회동에선 한국 기업들의 추가적인 미국 투자 방안이 발표될 가능성도 높다.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패키징 공장 입지 결정과 삼성전자·현대차의 반도체·전기차 공장 건설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 등이 대표적이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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