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몸짓에도 모두가 주목, 사이영상 2위 투수 건강하기만 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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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5)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실전 공백 우려도 있었지만, 마에다는 탈삼진쇼를 펼치며 복귀전을 마쳤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마에다는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랜 만에 마운드에 올라가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조금 더 집중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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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35)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마에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5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1실점 9탈심진을 기록했다.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마에다는 건강한 모습으로 마운드를 지켜냈다.
마에다는 지난 2021년 후반기 수술대에 올랐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재활에 매진했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주력했다. 실전 공백 우려도 있었지만, 마에다는 탈삼진쇼를 펼치며 복귀전을 마쳤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도 마에다의 활약상을 집중 조명했다.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나선 마에다는 “오랜 시간 동안 나를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오랜 만에 마운드에 올라가면 신경이 날카로워진다. 조금 더 집중하고 싶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쉴 새 없이 등판을 마친 마에다다. 상대 선발 샌디 알칸타라가 빠르게 이닝을 삭제해 나갔기 때문이다. 알칸타라는 완봉승을 거뒀고, 경기는 1시간 57분만에 끝이 났다. 공격이 빨리 끝난 탓에 마에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 다시 올라야 했다. 뿐만 아니라 피치클락(투구 시간제한)도 문제였다.
마에다는 5회 1사 만루 때 투구 후 고개를 숙이는 모습을 보였다. 6회에는 팔을 털기도 했다. 그러자 미네소타 벤치가 재빨리 움직였다. 마에다는 당시 상황에 대해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는 건 예정에 없었다. 다만 코칭스태프가 피로 누적을 감지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 우려 속에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마에다의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다.
로코 볼델리 미네소타 감독은 “마에다는 정말 잘 던졌다. 우리 팀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한다. 다른 투수들만큼 잘 던질 수 있는 투수다. 최선을 다하고, 오늘처럼만 투구한다면 모든 것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에다는 코로나19로 단축시즌을 보낸 2020년.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른 바 있다. 이후 부상으로 내리막을 걸었지만, 건강하다면 과거 영광도 되찾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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