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 주목 받은 ‘프라시아 전기’, 함께 즐기니 재미 넘치네 [Oh!쎈 리뷰]

임재형 2023. 4.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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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제공.

[OSEN=임재형 기자] 넥슨의 신작 MMORPG ‘프라시아 전기’가 지난 3월 30일 PC 및 모바일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프라시아 전기’는 양대 마켓 인기, 매출 순위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순항 중이다. 5일 기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 각각 4위, 5위에 오르며 장기 흥행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프라시아 전기’가 다양한 MMORPG가 경쟁하고 있는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선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약 일주일 간 플레이 해본 결과 ‘프라시아 전기’의 강점은 화려한 그래픽, 직접 컨트롤하는 ‘손맛’에 더해 결사(길드)와 함께 즐기는 협동 플레이에서 살펴볼 수 있었다. 결사장의 리드 하에 주요 콘텐츠에 참가하며 ‘프라시아 전기’의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현존 최고 수준 4K 그래픽과 연출” 강조… PC-모바일 모두 최적화 성공적

출시에 앞서 넥슨은 프리뷰를 통해 ‘프라시아 전기’가 “퀄리티에 더해 사실적이며 생동감 있는 그래픽을 추구한다”고 강조했다. 넥슨에 따르면 배경, 몬스터, 초목, 캐릭터 복장 등 모든 요소가 고품질의 4K 그래픽으로 구현됐다. 실제로 ‘프라시아 전기’를 플레이해본 결과 넥슨의 그래픽에 대한 자신감은 완벽하게 체감할 수 있었다. 첫 체감은 단연 ‘커스터마이징’이다. 성별, 눈, 코, 입 등 기본 골자에 얼굴 부위, 체형, 문신 등 나만의 캐릭터를 세세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

‘프라시아 전기’의 직업은 환영검사, 향사수, 주문각인사, 집행관으로 나뉜다. 4개의 직업은 각 3개의 세부 스탠스 중 2개를 조합해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스탠스에 각자의 특성을 지닌 추가 2개 스탠스 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기자가 선택한 집행관은 방어 태세인 수호에 공격형인 심판, 보조형인 헌신 중 하나를 추가로 조합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원하는 스탠스 조합을 자유롭게 선택해 성장할 수 있다.

캐릭터를 직접 컨트롤하는 ‘손맛’과 액션은 매우 빼어났다. 스토리 보스와 30레벨 이후 만날 수 있는 필드 보스는 모두 ‘자동 사냥’만 쓴다면 플레이어는 힘없이 쓰러질 수 밖에 없다. 다양한 스킬을 통해 타격하면서도, 직접 이동해 강력한 공격을 피해야 한다. ‘절멸기’보는 재미를 더한다. 적을 처형하는 모션으로 소위 ‘칼멍’의 재미도 더했다.

넥슨 제공.

▲결사장 지휘 따라가니… 다양한 콘텐츠에 재미↑

30레벨 이후에는 4개 집단의 전기를 경험하며 본격적인 성장에 돌입한다. 성장과 함께 ‘프라시아 전기’의 결사(길드) 콘텐츠를 참여하자 좀더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결사는 기본적으로 구성원들에게 강요하는 시스템은 없다. 플레이어가 보유한 추종자를 파견하며 결사, 이용자 모두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결사 콘텐츠에 참여하면 보다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3시간 마다 등장하는 필드 보스들은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많은 결사대원이 참가해야 사냥할 수 있다. 자동으로 구성된 파티에서 여러가지 버프와 함께 사냥하며 안정적으로 보스를 처치할 수 있다. 아울러 봉인전과 오는 16일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거점전은 협동 콘텐츠의 재미를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프라시아 전기’에서 이용자는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효율적인 성장을 할 수 있다. ‘어시스트 모드’는 자동 사냥에 더해 상점에서 정비도 돕는다. 플레이어는 모바일 기기 또는 PC를 항상 켜놓아야 하는 부담감 없이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긴 이동 시간에 낮아진 효율성… 수집 요소는 큰 장벽

다만 ‘프라시아 전기’에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먼저 긴 이동 시간이 발목을 잡는다. ‘프라시아 전기’의 대륙은 총 21개의 거점이 있는데, 먼 거리의 거점을 이동하려면 월드 곳곳에 숨어있는 ‘전이술사’를 통해 먼 거리를 움직인 뒤, ‘탈 것’에 올라 움직여야 한다. ‘탈 것’의 이동 시간도 짧지 않지만 문제는 ‘탈 것’이 ‘프라시아 전기’의 수집요소 중 하나라는 것이다. 등급에 따라 이동 속도가 달라 낮은 등급의 ‘탈 것’을 보유한 이용자는 타 플레이어 대비 성장 속도가 뒤쳐질 수 밖에 없다.

‘프라시아 전기’의 다양한 수집 요소는 헤비 유저들에게는 스펙 상승의 욕구를 채워주는 수단이 될 수 있지만, 소-무과금 이용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프라시아 전기’의 수집 요소는 매우 다양하다. 캐릭터의 외형을 바꾸는 형상, 이동을 돕는 ‘탈 것’에 더해 장비 ‘기억회복’, ‘추종자’ 등 여러 능력치를 챙기기 위해 광범위하게 투자해야 한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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