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2030년 전기차 160만대 판매…매출 160조원 달성할 것"

신성우 기자 2023. 4. 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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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2030년 430만대를 판매하고, 이 중 160만대를 전기차로 팔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기아는 오늘(5일) '2023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중장기 사업 전략과 재무 목표 등을 공개했습니다.

우선, 기아는 2030년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목표치인 320만대 대비 34.4% 증가한 430만대를 판매해 양적 성장을 달성하고,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55%인 238만대까지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기존 2030년 목표치보다 전체 판매 대수 기준 30만대 늘었고, 친환경차 판매 기준 32만대 증가한 것입니다.

특히, 기아는 중장기 전기차 판매 목표로 2026년 100만5천대, 2030년 160만대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제품 라인업을 추가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전기차 플래그십 모델 EV9을 비롯해 EV5와 신형 레이EV 등 3개 전기차 모델을 새로 선보이며, 2027년까지 총 15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기차 생산 거점 다변화도 추진합니다. 유럽에서는 2025년부터 볼륨 차급인 중·소형 전기차를 생산하고,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대응과 연계해 내년부터 북미 시장 주력 차종을 시작으로 여러 차급의 현지 생산을 추진합니다.

중국에서는 최근 공개한 EV5를 비롯해 중·소형급 전기차를 생산하고, 인도에서도 2025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해 인도 내수는 물론, 신흥지역 전기차 시장 확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내에는 내년 기아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구축합니다. 기아는 현재 스토닉, 리오 등을 생산하는 오토랜드 광명을 전기차 제조시설로 전환해 내년 2개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이같은 양적 성장과 전기차 판매 확대로 기아는 2030년 매출액 160조원, 영업이익 16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우선 기아는 올해, 지난해 대비 10.3% 늘어난 320만대를 판매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4%를 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97조6천억원, 영업이익 9조3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특히, 전기차의 수익 기여 비중은 지난해 5% 수준에서 2026년 32%로 늘어날 전망이며, 2030년에는 전체 수익의 절반을 넘는 53%까지 확대해 전동화 중심의 수익 구조로 전환할 계획입니다.

전기차의 핵심부품인 배터리 원가는 2018년을 기준으로 2026년에 75% 수준으로, 2030년에는 45% 수준까지 낮춘다는 방침입니다.

기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총 3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중 미래사업에 대한 투자 비중은 45%입니다.

한편, 기아는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향후 5년간 연간 최대 5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고 매입분의 최소 50%를 소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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