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유연근로제, 불필요한 근로시간 감축 효과”

박성우 기자 2023. 4. 5.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휴가 활성화, 유연근로제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조치가 업무 생산성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휴가 활성화 조치,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등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한 많은 기업들이 일·생활 균형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느끼고 있다"라며 "국회와 정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휴가 활성화, 유연근로제 등 근로시간 선택권 확대 조치가 업무 생산성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하여 매출액 1000대 기업 인사·노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근로시간제도 운영현황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 10곳 중 7곳(67.0%)은 생산성 및 일·생활 균형 향상을 위한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응답별로는 ▲매우 공감 21.4% ▲대체로 공감 45.6% ▲보통 24.3% ▲대체로 비공감 6.8% ▲전혀 비공감 1.9%였다.

/자료=전경련

기업들이 생산성 및 일·생활 균형 향상을 위해 도입했거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제도로는 휴가형태 다양화, 연차사용 촉진 등 휴가 활성화 조치(27.6%)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탄력·선택·재량근로, 시차출퇴근 등 유연근로시간제(27.0%) ▲근로시간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강화(21.4%) ▲자율좌석제, 원격근무제 등 근로장소 유연화(14.3%) ▲근로시간저축계좌제주1) (4.6%) 순이었다.

기업들이 업무효율 및 생산성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가장 많이 꼽은 제도는 ▲휴가형태 다양화, 연차사용 촉진 등 휴가 활성화 조치(83.5%)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탄력·선택·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시간제(82.5%) ▲근로시간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강화(76.7%) ▲자율좌석제, 원격근무 등 근로장소 유연화(68.0%) ▲근로시간저축계좌제(63.1%) 순이었다.

기업들이 불필요한 초과근로 감축에 효과가 있다고 가장 많이 응답한 것은 ▲탄력·선택·재량근로제 등 유연근로시간제(73.8%)이었다. 뒤를 이어 ▲휴가형태 다양화, 연차사용촉진 등 휴가 활성화 조치(70.9%) ▲근로시간 기록·관리 시스템 구축 및 강화(67.9%) ▲자율좌석제, 원격근무 등 근로장소 유연화(62.1%) ▲근로시간저축계좌제(54.4%) 순으로 조사되었다.

지난 1년간 전일제 근로자의 기본근로시간과 초과근로시간을 합한 총근로시간을 조사한 결과, 1주 평균 45.7시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관계자는 “휴가 활성화 조치, 유연근로시간제 도입 등 근로시간 선택권을 확대한 많은 기업들이 일·생활 균형 및 생산성 개선 효과를 느끼고 있다”라며 “국회와 정부는 근로시간 유연화를 통해 업무효율을 향상시키고 근로자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