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마무리감을 찾고 싶다? 그럼 인천고 김택연을 주목해 [FN 아마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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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세계 이마트배가 진행 중이다.
여전히 인천고 김택연(인천고 3학년)은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소위 유명인사다.
김택연은 올 시즌 고교야구 최고의 파이어볼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김택연은 작년 이호성(19, 삼성라이온즈)과 더불어서 인천고를 책임졌던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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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최근 신세계 이마트배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인천고의 모습은 어디에도 없다. 1회전 나주광남고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해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1회전에서 탈락했다고 에이스의 광채가 사라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전히 인천고 김택연(인천고 3학년)은 스카우트 관계자들에게 소위 유명인사다. 김택연은 올 시즌 고교야구 최고의 파이어볼러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직구의 구위만으로 김택연 위에 설 선수가 많지 않다. 그만큼 좋은 구위를 보유한 선수다.
4월 4일 목동에서 만난 A구단 관계자는 “이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내가 볼때마다 150km/h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최고 구속 152km/h까지 우리 구단 스피드건에 기록되었다. 다른 무엇보다 직구가 제구도 좋고 위력도 정말 좋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구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직구도 좋지만, 제구가 좋다. 적어도 직구 하나만큼은 자신이 원하는대로 제구가 가능한 투수”라고 말했다.
김택연은 작년 이호성(19, 삼성라이온즈)과 더불어서 인천고를 책임졌던 투수다. 작년 전국체전에서 인천고가 우승을 차지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10월 10일 광주제일고전에서는 6.2이닝 동안 탈삼진을 무려 13개를 잡아내기도 했다. 지난 이마트배 나주광남고전에도 4이닝 동안 8개의 삼진을 뽑아냈다. 올시즌 평균자책점은 '0' 이다. 말 그대로 고교야구계의 삼진 머신이다.
김택연은 현재 고교야구계의 고우석이라는 별칭으로 팬들에게 알려져있다. 체형이나 공을 던지는 스타일이 고우석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기 때문에 짧은 이닝은 충분히 프로에서 쓸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을 많은 관계자가 하고 있다.
선발로 고교 선수중 즉시전력감을 찾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다. 선발은 포심만 갖고는 안된다. 제구력과 확실한 변화구 1개를 갖춰야 한다. 스테미너도 있어야 한다. 고졸 신인이 바로 들어가기에는 버겁다.
하지만 ‘선발’이라는 관념에서만 벗어나면 생각의 폭이 넓어진다. 만일, 구원 투수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김택연만한 선수가 없다. 마무리 투수에게 타점은 그리 중요한 요소가 아니다. 구위, 구속, 정신력이 더욱 중요하다. 오승환이나 고우석 가장 최근에는 박영현(마무리는 아니지만 작년 좋은 활약을 보인 바 있다) 같은 선수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김택연은 1라운드에 지명될 것이 유력한 투수다. 과연 그는 어떤 구단의 선택을 받게될까.
구원 투수가 부족한 몇몇 구단 스카우트 관계자들의 날카로운 눈빛이 김택연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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