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지배구조 개선 TF 외부전문가 구성 착수
나현준 기자(rhj7779@mk.co.kr) 2023. 4. 5. 17:24
KT가 지배구조 개선과 차기 대표 선임 절차 마련을 위해 '뉴거버넌스구축TF(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5일 KT는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국내외 주요 주주 17곳에 뉴거버넌스구축TF 구성과 관련된 전문가를 12일까지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국민연금 등 국내 주주뿐만 아니라 외국 주주도 대상이다. 주주는 1곳당 최대 2명까지 추천할 수 있다. 명단이 겹치지 않으면 최대 34명을 추천받는다. KT는 TF에 참여할 외부 전문가 자격 요건을 기업 지배구조와 관련된 교수, 연구소·의결권 자문기관 재직자 등으로 한정했다.
TF는 8월까지 5개월간 운영된다. 지배구조 개선안 마련, 차기 사외이사 선임,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 등을 마련하게 된다. 차기 대표는 8월 말 임시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일각에서 경영 공백 기간을 조금 더 단축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KT 관계자는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가 2번이나 철회됐고 선출이 4번이나 엎어질 정도로 힘든 상황"이라며 "다시는 이 같은 혼선 없이 일이 진행돼야 하는데 5개월이 길고 느리다며 차기 대표 선임을 재촉하는 건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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