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주유소서 등유 350∼500L 하천 유입…긴급방제

유의주 2023. 4. 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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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9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한 단위농협 주유소에서 등유가 유출돼 2㎞가량 떨어진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천안시와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유출된 등유는 350∼500L로 추정되며, 주유소 배수로와 실개천을 거쳐 구룡천으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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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출된 등유 방제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5일 오전 9시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풍세면의 한 단위농협 주유소에서 등유가 유출돼 2㎞가량 떨어진 하천으로 유입되면서 행정당국이 긴급 방제작업을 벌였다.

천안시와 천안동남소방서 등에 따르면 유출된 등유는 350∼500L로 추정되며, 주유소 배수로와 실개천을 거쳐 구룡천으로 유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천안시와 소방서는 흡착포를 이용해 오전 11시 30분께 방제작업을 마무리한 뒤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기름탱크 밸브를 통해 등유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며 "주유소 주변과 하천을 순찰하며 추가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 검토 후 고발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 관계자는 "유출된 등유가 비가 내리면서 빠르게 구룡천으로 유입된 것 같다"며 "유출 확인 후 바로 신고했고, 전문업체 등과 방제작업으로 더 이상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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