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수능 3년차, '언어와 매체·미적분' 쏠림현상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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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이과 통합수능 3년 차인 올해 고3 학생들 사이에서 표준점수 받기에 유리한 선택과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가스터디 교육에 따르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고3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학평에서 국어영역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치른 수험생은 62.7%였다.
올해 3월 학평 기준 수학 1등급의 81.3%, 2등급의 70.6%가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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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문·이과 통합수능 3년 차인 올해 고3 학생들 사이에서 표준점수 받기에 유리한 선택과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메가스터디 교육에 따르면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고3 수험생들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학평에서 국어영역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치른 수험생은 62.7%였다.
이런 비율은 문·이과 통합수능이 도입된 2021년 39.3%였던 것이 2022년 55.9%으로 높아졌고 올해 다시 상승했다. 최근 2년 사이 23.4%포인트나 증가했다.
특히 수학 성적이 상위권일수록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올해 3월 학평 기준 수학 1등급의 81.3%, 2등급의 70.6%가 국어영역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다.
반면 5등급 이하에서는 언어와 매체보다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학생들이 더 많았다.
수학은 올해 3월 학평에서 '미적분'을 선택한 비율이 70.6%으로 2년새 13.4%p가 늘었다. 2021년 57.2%, 2022년 66.0%였다.
확률과 통계 선택 비율은 2021년 30.7%에서 2023년 25.9%로 4.8%p가 감소했으며, 기하는 2021년 12.1%에서 2023년 3.5%로 8.5%p나 줄었다.
학생들이 몰리는 '언어와 매체'나 '미적분'은 난이도 차이로 인해 같은 원점수를 받더라도 다른 과목에 비해 표준점수를 더 잘 받을 수 있기 과목들이다.
이들 과목에는 상위권 학생이 몰려 원점수 평균이 다른 과목에 비해 높고, 선택과목의 조정원점수 산출 공식에 따라 표준점수도 높게 나타난다.
sf@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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