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측, 안준영 PD 재입사 사과…"잘못된 판단, 가슴 깊이 반성"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엠넷 측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산 안준영 PD를 재입사 시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관계자는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엠넷 측은 현재 안 PD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Dispatch=송수민기자] 엠넷 측이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징역형을 산 안준영 PD를 재입사 시킨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CJ ENM은 5일 공식 입장문을 공개했다. “엠넷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관계자는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안준영 PD에 대한 해고 조치 등은 하지 않았다. 엠넷 측은 현재 안 PD의 향후 거취에 대해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끝으로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린다”며 “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한다”며 글을 마쳤다.
<다음은 CJ ENM 공식입장 전문>
엠넷(Mnet) 경력직 채용에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안준영 PD 채용 결정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과거의 잘못을 만회할 기회를 주고자 했던 결정은 사회의 공정에 대한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습니다.
엠넷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 그리고 최고의 콘텐츠 기업이라는 자부심으로 묵묵히 업무에 매진해온 임직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당사는 지난 4년간 오디션 프로그램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해 제작과 분리된 투표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또 모니터링 강화, ‘시청자위원회’ 운영 등 제작 과정의 투명성도 높여 왔습니다.
그럼에도 채용 기준 관련하여 부족했던 점을 겸허히 수용하고 향후 이번에 드러난 문제점은 조속히 보완해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공정과 신뢰회복을 위한 저희의 노력에 앞으로도 애정 어린 격려와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가슴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사진=디스패치DB>
Copyright © 디스패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