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현미, 엄앵란에 "같이 건강하자"…6개월 전 모습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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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현미(85·김명선)가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고인이 절친인 배우 엄앵란과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60년 지기 엄앵란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현미는 당시 왼쪽 무릎을 다쳐 거동이 불편한 엄앵란을 향해 "사랑하는 엄앵란, 나는 그대가 없으면 어찌 살꼬. 엄앵란은 현미 없으면 어찌 살꼬. 우리가 60년지기 절친이다.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됐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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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가수 현미(85·김명선)가 4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과거 고인이 절친인 배우 엄앵란과 방송에 출연했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현미는 지난해 10월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60년 지기 엄앵란과 우정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줬다.
당시 현미는 엄앵란에 대해 "이렇게 스타이면서도 나서지 않고 참을성 많고 이해력이 많다. 이런 사람이 또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말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표현했다.
엄앵란도 현미에 대해서 "정말 많은 연예인들과 알고 지내지만 다 싫고 현미가 좋다. 누굴 미워하는 법도 없다"고 칭찬했다.
현미는 당시 왼쪽 무릎을 다쳐 거동이 불편한 엄앵란을 향해 "사랑하는 엄앵란, 나는 그대가 없으면 어찌 살꼬. 엄앵란은 현미 없으면 어찌 살꼬. 우리가 60년지기 절친이다. 나이가 들어서 이렇게 됐다"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또 현미는 "같이 웃고 살자. 죽는 날까지 다른 거 없다. 우리 다 할머니니까 건강하자"며 "80세 이후의 삶은 덤으로 사는 거라고 생각한다. 노인네 중에서 나는 세련된 노인네니까"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미는 전날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세상을 떠났다. 현미의 빈소는 6일 오후 늦게나 7일쯤 차려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 중인 현미의 아들은 오는 6일 새벽 이후 귀국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장례 절차는 상주인 아들의 귀국 후 결정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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