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창원서 국내 첫 개소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4. 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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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기계를 새 제품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돕게 될 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들어서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지상 2층의 재제조동과 지상 3층의 연구동을 갖췄으며, 총사업비는 201억 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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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구 상복동 내 재제조산업 생태계 조성 인프라 구축
창원시 제공


노후 기계를 새 제품 수준으로 만들어 내는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돕게 될 지원센터가 국내 최초로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5일 창원 국가산업단지에서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들어서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지상 2층의 재제조동과 지상 3층의 연구동을 갖췄으며, 총사업비는 201억 원이 투입됐다.

재제조 산업이란 기존 제품이나 부품을 회수해 분해와 재조립을 거쳐 신제품 수준으로 만들어 다시 판매하는 산업으로,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 기계를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 제공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전무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품질인증절차 기준, Reman인증 등을 연계해 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등 7대 산업기계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나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와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과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2.0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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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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