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울산남구 미분양관리지역 해제
김유신 기자(trust@mk.co.kr) 2023. 4. 5. 17:15
주택도시보증공사가(HUG)가 매월 공고하는 미분양관리지역이 전월 대비 2곳 줄었다. 정부의 1·3 부동산대책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 시장이 다소 살아나기 시작한 효과로 풀이된다.
5일 HUG는 미분양관리지역 11곳을 공고했다.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홍성군, 전북 군산시,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경주시 등 11곳이 전월에 이어 이달에도 미분양지역으로 유지됐다. 반면 지난달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추가됐던 인천 중구와 울산 남구는 1개월 만에 관리 지역에서 제외됐다.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 주택 사업을 하는 경우 사업자는 HUG의 분양 보증을 받을 때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미분양 가구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주택이 2% 이상인 곳을 기본 요건으로 두고, 세부 요건을 충족하면 대상 지역으로 선정한다. 세부 요건은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등이다.
정부가 1·3 대책을 통해 규제를 완화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대 10년으로 묶인 전매제한 기간을 최대 3년으로 단축하는 주택법 시행령도 지난 4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7일부터 시행된다. 분양 관련 규제가 완화되며 수요가 다소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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