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2호기 안전한 계속 운전 다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안전한 고리2호기 계속운전 추진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고리2호기 기념영상 시청에 이어 계속운전 성공 추진 다짐 결의식 등이 진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5일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안전한 고리2호기 계속운전 추진을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과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협력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는 고리2호기 기념영상 시청에 이어 계속운전 성공 추진 다짐 결의식 등이 진행됐다.
한수원은 지난달 30일 규제기관에 고리2호기 계속운전을 위한 운영변경허가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해 4월에는 계속운전 안전성평가서를 제출했고, 같은 해 12월 계속운전 방사선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을 완료한 바 있다. 한수원은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해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2025년 6월 재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원전의 계속운전은 신규건설에 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을 절감하고 즉시 활용 가능한 무탄소 전원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조속한 재가동을 위해 안전성 심사 대응과 설비 개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리2호기는 1997년 이후 총 3248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발전소 안전성을 높이고, 성능을 개선해왔다.
이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후속조치와 같은 최신 안전 기준 반영을 통한 안전성 증진 설비개선 77건에 1792억 원, 기타 설비 운영개선 122건에 1456억 원이 투자됐다. 향후 계속운전 안전성 증진사항 반영 등 1758억 원 규모의 계속운전을 위한 추가 설비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운영허가기간이 만료된 원전 252기 가운데 92%인 233기(2022년 12월 기준)의 원전이 계속운전을 시행하는 등 계속운전은 안전성이 입증된 보편적인 기술이다.
이에 따라 원전 10기 계속운전의 첫 시작인 고리2호기의 계속운전은 한수원뿐만 아니라 국가 수준의 에너지 정책 및 산업에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계속운전에 따른 설비투자 등이 진행될 예정인 만큼 원전 산업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고리2호기가 계속운전을 시작하게 되면, 발전 재개에 따라 LNG발전 대체 시 kWh당 평균 0.67원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민 1인당 연간 약 7000원의 전기요금 인하효과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나정 측 “손 묶이고 안대, 강제로 마약 흡입”…경찰 조사 후 첫 입장
- 매일 넣는 인공눈물에 미세플라스틱…‘첫방울’이 더 위험?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나 집주인인데 문 좀”…원룸 들어가 성폭행 시도한 20대男, 구속
- “내 딸이 이렇게 예쁠 리가” 아내 외도 의심해 DNA 검사…알고보니 ‘병원 실수’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