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 개소…"고부가가치 신사업 창출"

강정태 기자 2023. 4.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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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제품 품질인증절차 등과 연계해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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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산업기계 신품 수준 복원하는 재제조 기술개발 지원
신제품보다 50~60% 저렴…자원 재순환으로 기후위기 대응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가운데)이 5일 산업기계 제재조 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센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창원시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는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할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5일 밝혔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2층의 재제조동(1005.48㎡)과 지상 3층의 연구동(1987.27㎡)을 갖췄다. 총사업비는 201억원이 투입됐다.

최근 자원 재순환과 탄소 저감 등 각국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재제조산업은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기계 재제조는 노후 기계를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의 과정을 거쳐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을 말한다. 이를 거친 기계제품은 신제품 생산 대비 가격이 50~60% 정도로 저렴한 반면 성능과 내구성은 신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산업기계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시험 및 인증 인프라가 국내에 없어 재제조 제품에 대한 신뢰성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재제조 제품 품질인증절차 등과 연계해 7대 산업기계(밀링, 선반, 연삭기, 프레스, 사출성형기, 압출기, 인발‧신선기) 재제조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재제조 산업기계 및 핵심부품의 연구개발 확대, 품질 신뢰성 확보 및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를 통해 재제조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산업기계 재제조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정밀기계 소부장특화단지 조성 △국산 수치제어장치(CNC) 실증 테스트 플랜트 구축 △인공지능(AI) 정밀공작기계 고장 진단 예지 시스템 및 품질검사 기반 구축 등으로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창원국가산단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창원국가산단의 앞으로의 50년을 위해 국책 기관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지역산업 전반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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