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정자교 보행로 붕괴…1명 사망 · 1명 부상

김흥수 기자 2023. 4. 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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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 오전 성남 분당에 있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993년에 세워진 정자교에는 양쪽에 사람들이 건너다니는 보행로가 설치돼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정자교는 지난 1993년 탄천 위에 건설된 왕복 6차로의 다리로, 차도 양쪽으로 도보 이동이 가능한 보행로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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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5일) 오전 성남 분당에 있는 정자교의 보행로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1993년에 세워진 정자교에는 양쪽에 사람들이 건너다니는 보행로가 설치돼 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량 보행로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차도와 보행로를 구분하는 철제 난간도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5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정자교 보행로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다리의 전체 길이는 100m가 조금 넘는데, 이 가운데 보행로 부분 50m 정도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붕괴됐습니다.

이 사고로 30대 여성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숨졌고 남성 1명도 허리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다리를 건너다 갑자기 보행로가 무너져 내리면서 5m 아래 하천으로 추락했습니다.

정자교는 지난 1993년 탄천 위에 건설된 왕복 6차로의 다리로, 차도 양쪽으로 도보 이동이 가능한 보행로가 설치돼 있었습니다.

성남시 등 관계기관은 정자교 양방향을 통제하고 안전진단을 벌이고 있습니다.

정자교는 지난해 분당 구청이 실시한 정기 안전 점검에서는 '양호'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에는 어제 밤 부터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전해졌는데,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박기덕)

김흥수 기자domd53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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