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천적' 누누티비와의 전쟁 선언한 정부…매일 접속주소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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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단속을 크게 강화한다.
누누티비가 무단으로 게재한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전부 삭제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매일 사이트주소(URL)를 차단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누누티비가 국내 OTT 콘텐츠를 내리겠다고 했음에도 일부만 삭제한 상황"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차단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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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과기정통부-통신사, 누누티비 URL 차단 횟수 늘려
관계 부처와도 협력 강화…"불법 영상공유 뿌리 뽑겠다"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정부가 불법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누누티비’ 단속을 크게 강화한다. 누누티비가 무단으로 게재한 한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전부 삭제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자 매일 사이트주소(URL)를 차단하기로 했다.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KT,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등 인터넷회선사업자(ISP)는 누누티비 URL 차단 횟수를 주 2회에서 하루 한 번으로 변경한다. 누누티비는 도미니카공화국 등 해외에 서버를 두고 2021년부터 국내 OTT 드라마·영화뿐만 아니라 지상파·종편·케이블방송 주요 프로그램, 영화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OTT의 요청 따라 지난해 12월부터 URL 차단을 진행해 왔다. 방송·영화·OTT 분야 기관·사업자로 구성된 영상저작권보호협의체 등으로부터 공문을 받으면 이를 토대로 ISP에 협조를 요청하는 방식이다.
누누티비는 지난달 23일 공지사항을 통해 "국내 OTT 관련된 모든 동영상을 일괄 삭제하겠다"다고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전부가 아닌 일부만 손을 댔다. 이로 인해 OTT 사업자들의 우려가 커졌고, 이에 공감한 과기정통부가 차단 횟수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누누티비의 불법이 계속되면서 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누누티비가 국내 OTT 콘텐츠를 내리겠다고 했음에도 일부만 삭제한 상황”이라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차단 횟수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불법 사이트 문제에 대응하고 있는 상황으로 여기에도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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