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 해상교량 한산대첩교 조기 건설 청신호

경남=노수윤 기자 2023. 4. 5.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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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국제적 해양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핵심 축인 '한산대첩교' 건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경남도는 전남 여수시에서 남해군, 통영시, 거제시, 부산시를 잇는 152㎞의 섬 연결 대규모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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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전남 연결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중심축
제6차 국도건설계획 반영·예타면제사업 동시 건의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왼쪽에서 3번째)이 한산대첩교 조기 건설 추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경남도


경남도는 남해안 해양관광 활성화와 국제적 해양관광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핵심 축인 '한산대첩교' 건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한산대첩교는 통영시 도남동에서 거제시 동부면을 연결하는 길이 9.0㎞의 국도 5호선 사업(사업비 350억원) 구간 중 통영시 도남동과 한산면을 잇는 길이 2.8㎞의 해상교량이다.

경남도는 한려해상의 자연경관을 활용하고 세계 4대 해전 중 으뜸인 한산대첩의 역사가 깃든 남해안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한산대첩교 건설을 건의했다.

사업추진 필요성 등 건설 건의 노력으로 2021년 6월 국토부가 국도 5호선의 기점을 거제시 연초면에서 한산대첩교 구간을 지나 통영시 도남동으로 변경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2년 대통령 선거 시에 한산대첩교 구간을 포함한 거제~한산도~통영 간 해상 연결교량 건설사업이 윤석열 대통령의 경남 지역공약사업에 반영됐고 박완수 경남도지사도 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사업추진을 가속했다.

경남도는 전남 여수시에서 남해군, 통영시, 거제시, 부산시를 잇는 152㎞의 섬 연결 대규모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남해안의 자연경관과 역사가 어우러지는 동북아시아 최대의 해양관광 거점조성으로 남해안 관광벨트 활성화는 물론 관광산업분야 신규투자·일자리 창출로 지방시대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달 31일 통영에서 열린 제12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통영시민, 경남도민 여러분께 드린 약속 잊지 않겠다"며 "특히 한산대첩교 건설 역시 잘 챙기겠다"고 말했고 박 도지사는 "한산대첩교를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예타 면제 등을 중앙부처와 적극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국토부는 지난 2월부터 제6차 국도건설계획 수립을 위한 수요조사를 진행 중이며 이번 국도건설계획 수립기간 중 예타면제 대상사업도 같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7월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한산대첩교를 포함한 도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사업 필요성 및 타당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제6차 국도건설계획에 보다 많은 사업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남의 오랜 염원인 한산대첩교 조기 건설은 물론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의 성공적 추진으로 남해안 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고 경남의 미래성장동력의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노수윤 기자 jumin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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