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코인 살해 3인조, 36세 이경우·36세 황대한·30세 연지호

신지인 기자 2023. 4. 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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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40대 여성 납치·살해 사건으로 구속된 피의자들의 신상이 5일 공개됐다. 서울경찰청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쯤 회의를 열고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되어있는 피의자 3명의 이름과 얼굴, 나이를 공개했다.

이날 신상이 공개된 피의자 연지호(30)와 황대한(36)은 지난달 29일 역삼동 한 아파트 앞 길에서 피해자 A씨를 직접 납치해 차에 태운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경우(36)는 연씨와 황씨에게 A씨의 납치·살해를 교사하고, 범행을 위해 도구 등을 마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는 “수개월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해 공개된 장소에서 피해자를 납치 후 살해해 범죄의 중대성과 잔인성이 인정된다”며 “3명 모두 구속영장이 발부되어 충분한 증거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유사 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지난달 서울 강남 역삼동에서 40대 여성을 납치해 살해한 피의자 이경우(36·왼쪽부터)·황대한(36),연지호(30)의 신상이 5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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