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과학자연맹 "北 현재 핵탄두 30개 이상 추정"

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2023. 4.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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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무기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대와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 확대를 지시한 가운데 북한은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5일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은 최근 세계 핵 군사력 지위 지수를 갱신한 결과, 북한은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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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스톡홀럼 국제평화연구소, 지난해 6월 北 핵탄두 20개 추정
北 김정은 위원장이 전술핵탄두를 시찰하는 모습.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핵무기 보유량의 기하급수적 증대와 무기급 핵물질의 생산 확대를 지시한 가운데 북한은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5일 미국 자유아시아 방송에 따르면, 미국과학자연맹은 최근 세계 핵 군사력 지위 지수를 갱신한 결과, 북한은 현재 30개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 단체가 발표한 20~30개로 추정한 수치보다 높은 수치이다. 

미국과학자연맹의 핵 정보 프로젝트 책임자 한스 크리스텐센은 "우리는 북한이 조립한 탄두 30여개와 이에 더해 핵분열 물질을 더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최근에는 단거리 전술핵 개발을 강조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며, "전술무기를 새롭게 추구하는 것은 장거리 무기보다 전쟁 초기에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한국과 미군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웨덴 정부 산하 외교정책연구소인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지난해 6월 "북한은 최다 20개 핵탄두를 보유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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