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이도군 “최민식과 호흡, 크나큰 기쁨이었다…악수할 때 뭉클”(일문일답)

이도군 일문일답 사진=디즈니+

‘카지노’ 이도군이 일문일답을 통해 촬영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도군이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와 쿠팡 플레이 ‘미끼’에 연달아 출연했다.

그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2023년 상반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도군은 지난 2월 15일 공개된 디즈니 플러스 ‘카지노’에서 삼합회 두목 ‘꼬마’를 연기하며, 연기와 비주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어냈다. 또한 차무식(최민식 분)을 서태석(허성태 분)으로부터 구하는가 하면, 서태석을 뱀에 물려 죽음에 이르게 해 ‘카지노 시즌2’의 초반 충격적인 전개을 펼쳤다.

그런 가운데 이도군이 ‘카지노’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카지노’ 이도군 사진=디즈니+

▶ 이하 이도군과의 일문일답.

Q. 대선배인 최민식을 허성태로부터 구해내는 연기를 했다. 또한 ‘명량’ ‘대호’ ‘특별시민’ 등에 이어 ‘카지노’로 오랜만에 최민식과 재회한 소감은?

A.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이다. 그 전 작품들은 단역이라, 최민식 선배님과 마주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카지노’를 통해 선배님과 대사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된 사실에 크나큰 기쁨이였다. 필리핀 촬영 때 선배님께 인사드릴 때 위와 같이 말씀드렸더니, ‘고생했다’며 악수를 건네 셨는데, 그때 가슴이 뭉클했다. 다른 작품으로 뵙고 싶다.

Q. ‘카지노’ 시즌2 3화에서 차무식이 서태석으로부터 구해준 것에 고마움을 전하며, 꼬마에게 ‘브라더’라고 하는 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더불어 헤어, 타투 등 강렬한 임팩트가 있었는데, ‘꼬마’ 역을 어떻게 준비했나.

A. ‘왜 삼합회 부두목이 꼬마로 지칭 됐을까?’라는 의문을 시작으로 ‘꼬마’에 대해 분석했고, 극 중 인물이 중국인이다 보니 중국어 발음에 신경을 많이 썼다. 영화 ‘범죄도시’부터 중국어 연기에 도움을 주셨던 선생님과 개인과외 선생님 두 분을 모시고 계속 반복 연습했다. 외적인 꼬마의 모습은 감독님, 분장, 의상, 타투 팀이 많은 아이디어와 도움을 주셨다.

Q. 영화 ‘범죄도시’에 이어 이번 디즈니+ ‘카지노’로 강윤성 감독과 재회했다. 소감은?

A. 강윤성 감독님은 제 은인이다. ‘왜 나는 쓰임 받지 못할까’라는 슬럼프에 빠질 때가 있는데, 그때 저를 슬럼프에서 꺼내주신 분이 감독님이시다. 감독님의 영화 ‘범죄도시’에서 ‘경유’라는 역할로 첫 조연을 맡았고, 작품이 흥행하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고, 가족들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구나’라고 인정해주셨다. 이번 ‘카지노’라는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감독님께 ‘꼬마’라는 인물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함을 전하니, 감독님은 “도군이 너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의심 안 했어”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Q. 같은 소속사인 배우 허성태와 엘리베이터 안에서 격렬한 몸싸움을 연기했다, 좁은 공간에서 숨 막힐 듯한 긴장감이 돋보였던 장면이 었는데, 어떻게 촬영 했을지 비하인드가 궁금하다.

A. 액션 씬 에서 중요한 건, 누구도 다치는 사람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전재형 무술 감독님이 합을 잘 만들어주시고, 성태 선배님이 잘 리드해 주셔서 안 다치고 좋은 장면을 뽑아낼 수 있었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카지노’ ‘미끼’를 시청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귀한 시간 내어 작품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또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게, 늘 시청자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감사하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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