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10m 넘는 우물 안에 사람이...실종 신고된 남성 발견
대구에서 아찔한 사고가 하나 있었습니다.
70대 남성이 과수원 우물에 떨어져 갇힌 건데요.
15시간 만에 가까스로 구조됐는데, 빗물이 그대로 들어찼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보이는 곳, 마치 깊은 동굴처럼 보이는데요.
바로 대구 방촌동 한 과수원 안에 있는 우물입니다.
깊이가 10m는 훌쩍 넘어 보이는데요.
어두운 구멍 안으로 불을 비춰보니 서서히 사람 형체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제 새벽 운동을 나섰다가 돌아오지 않아 실종 신고가 접수된 70대 남성 A 씨입니다.
A 씨는 다행히 실종 당시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는데요.
전화가 꺼지기 전 119에 신고해 "어딘지는 모르겠다" "두릅 밭에 있는 동굴 같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밭 한가운데 동굴이 있다?
언뜻 수수께끼 같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바로 우물인 걸 알아챘습니다.
그리고 근처 밭 우물을 모두 수색한 끝에 신고 15시간 만에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A 씨가 빠진 우물은 현재는 사용되지 않는 곳이었는데,
어제부터 모처럼 내린 가뭄에 단비가 A 씨에겐 하마터면 위급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었던 겁니다.
발견 당시 A 씨는 추위와 근육통을 호소했지만, 다행히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거로 파악됐습니다.
자막뉴스 : 윤현경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뉴스] 산불은 껐지만, 성차별 논란 '활활'..."男직원 비상소집"
- [자막뉴스] 경찰만 3만 5천 명...트럼프 법원 출석 당시 긴박한 상황
- [단독] 크라운제과도 '매출 부풀리기'...재상장 위한 밑 작업?
- "집중력 좋아져요" 강남 학원가서 받은 정체불명의 음료
- "퇴마의식 치르려고"...장충동에서 방화 시도한 노숙인 검거
- '초코파이'에 분노한 김여정...북한, 대북전단 전격 공개한 이유 [Y녹취록]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서울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 연기 발생...무정차 통과
- '마약 혐의' 아나운서 출신 김나정 "강제 흡입 당했다" 주장
- 4호선 동대문역 에스컬레이터 불...무정차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