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과거의 'HEAD' 잊어달라" 테니스·스키 브랜드 재탄생

이지영 기자 2023. 4.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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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리론칭 했다.

이 상무는 리론칭한 헤드의 달라진 점 대해 "기존 헤드가 테니스와 스키 뿐 아니라 요가,서핑, 바이크 등 모든 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였다면, 리론칭한 헤드는 브랜드 근본인 '테니스와 스키' 두 가지에만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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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헤드, 모든 스포츠 아우르는 토탈 브랜드 아닌 '테니스·스키' 집중
상품 제작 아날로그서 디지털로…신제품 출시 6개월→ 1개월

코오롱FnC 는 5일 서울 삼성동에서 헤드 리론칭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랜드를 소개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가 3년간의 재정비 기간을 거쳐 리론칭 했다. 헤드를 운영하는 코오롱FnC는 5일 서울 삼성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헤드를 소개했다.

이지은 코오롱FnC 상무는 5일 열린 헤드 리론칭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사업을 중단한 3년 동안 헤드는 아주 많은 변화 과정을 거쳐 재탄생하게 됐다"며 "이제 완전히 달라진 헤드를 선보임으로써 국내 테니스와 스키 시장을 섭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리론칭한 헤드의 달라진 점 대해 "기존 헤드가 테니스와 스키 뿐 아니라 요가,서핑, 바이크 등 모든 스포츠를 아우르는 브랜드였다면, 리론칭한 헤드는 브랜드 근본인 '테니스와 스키' 두 가지에만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는 여러가지 스포츠를 총 망라해 제품을 만들었지만, 이제는 헤드 브랜드의 근본인 테니스와 스키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뜻이다.

이 상무는 이어 "또 리뉴얼 과정에서 크게 바뀐 부분은 기존 아날로그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디지털’화 했다는 점"이라며 "헤드는 3차원(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클로(CLO) 시스템을 도입해 통상 6개월에서 1년가량 소요되는 신제품 제작 기간을 1개월 내외로 줄였다"고 밝혔다.

이 상무는 헤드의 타깃 연련층에 대해 "테니스와 스키는 이제 특정 연령층만 즐기는 스포츠가 아닌,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변화했다"며 "헤드는 이러한 점을 반영해 타깃 연령층을 따로 정하지 않고 전 연령층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몇년 간 국내 테니스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시장에 수 많은 테니스 브랜드가 등장하고 있다"며 " 헤드는 디자인뿐 아니라 전문성까지 두루 갖춘 브랜드라는 차별성을 강조하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피터 스캇 오스트리아 글로벌 HQ 총괄 디렉터도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에서 현재 84개국에 진출해 있는 헤드가 이번 재탄생을 계기로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킷 디렉터는 "한국에서는 지난 2년간 테니스 붐이 일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했다"며 "지난해 대한테니스협회(KTA)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스캇 디렉터는 "헤드는 윌슨, 바볼랏과 함께 글로벌 3대 테니스 브랜드로, 이 3곳의 시장점유율이 90%에 달한다"며 "하지만 전 제품을 직접 만드는 브랜드는 헤드 뿐이다"고 했다.

이어 "이런 차별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워 스포츠가 선진화된 국가에서 30% 수준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본사에서도 테니스 붐이 일고 있는 한국 시장이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있다"며 "한국에선 급변하는 트렌드 속 빠른 대응으로 신제품을 신속하게 출시하고 언제 어디서나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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