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김재원·조수진에 "돌아가며 헛소리…최고위원 그만둬야"

한은진 기자 2023. 4. 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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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5일 김재원·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에 대해 "그 정도 되면 최고위원을 그만둬야 된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 '보수의 품격'에 출연해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돌아가면서 지금 헛소리한다"며 "그러니까 당이 점수를 딸 일이 있느냐"며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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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고위원으로 인식 곤란…할 소리 아냐"
"김기현, 존재감 없어져 지도력 안 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지난 2월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로비에서 열린 국민의힘 수도권 총선필승을 위한 전략 토크쇼에서 이재오 상임고문과 악수하고 있다. 2023.02.26.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은 5일 김재원·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잇따른 실언에 대해 "그 정도 되면 최고위원을 그만둬야 된다"고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 '보수의 품격'에 출연해 "최고위원이라는 사람이 돌아가면서 지금 헛소리한다"며 "그러니까 당이 점수를 딸 일이 있느냐"며 일갈했다.

이 상임고문은 김재원 최고위원이 지난 4일 라디오에서 "4.3 기념일은 다른 국경일보다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이렇게 말하면 안 됐다"라며 "여당의 최고위원으로서는 그런 인식을 갖고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최고위원이 잇따른 논란으로 "한 달 쉬겠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한 달 쉬어갖고 되는 게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그는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먹기'를 제안한 것에 대해서도 "여당의 최고위원이 할 소리가 아니"라며 "그러니까 그저 고정 지지층 30% 여기에 딱 묶여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잇따른 실언으로 김기현 대표의 지도력 논란이 불거지는 것에 대해 "존재감이 없어지니까 지도력이 안 선다"며 "무슨 말을 과감하게 하려 해도 대통령이 어떻게 볼까 눈치를 보게 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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