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보다 '영어듣기평가' 더 중요"···30분간 진화작업 중단한 지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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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헬기들이 EBS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30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지난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면서 산불 진화 활동을 전개하던 헬기 운용이 중단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함평 7개, 순천 22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 듣기 평가를 위해 헬기 운용을 중단해달라는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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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과 순천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투입된 소방헬기들이 EBS 영어 듣기평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30분간 운행을 중단했다.
지난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EBS 주관 중학 영어듣기 평가가 실시되면서 산불 진화 활동을 전개하던 헬기 운용이 중단됐다.
전날 시작된 산불이 대응 3단계로 확대된 가운데 함평에서는 7대, 순천에서는 8대의 헬기가 동원돼 진화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11시부터 20분간 함평 7개, 순천 22개 학교에서 실시되는 영어 듣기 평가를 위해 헬기 운용을 중단해달라는 관할 교육지원청 요청으로 운영을 중단했다.
헬기 운용을 중단한 30분간을 헬기 운전자들의 점심시간으로 활용한 소방당국은 11시30분부터 다시 헬기 투입을 재개했다.
이날 함평에서는 전날 낮12시19분쯤 대동면 양봉장 인근에서 산불이 나 소방인원 997명, 장비 106대가 투입돼 진화 중이다.
함평은 전날 오후 10시30분, 순천은 이날 오전 5시 '산불 3단계'로 격상됐다. 전남에서 최대 대응단계인 '산불 3단계'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리 기자 rainb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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