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밥 한 공기 다 먹기’에…김기현 “그게 무슨 대책 되겠나”

박지영 기자 2023. 4. 5. 16: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해 논란이 일자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본인이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수진 “이재명도 ‘쌀 소비 캠페인’ 펼친 일 있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조수진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의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을 제안해 논란이 일자 “그게 무슨 대책이 되겠나”라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어야 하는데 본인이 그런 뜻으로 말씀하신 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생특위가 희화화되고 있다’는 질문에 “희화화되는 것은 아니다. 민생특위가 지금 활동을 시작했는데 무엇을 희화화할 게 있겠나”라며 “이제 논의 시작도 안 했는데 희화화라 하면 어떡하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최근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에 이어 조 최고위원까지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한편 논란이 일자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2015년 성남시장 시절 쌀 피자 만들기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을 펼친 일이 있다”고 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나오게 된 경위에 대해 “지난 3일 열린 민생119 특위 첫 회의에서는 예산, 법제화 없이 실생활에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개진됐다”며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 숙소를 점검해보자는 아이디어라든가, 밥 한 공기 먹기 캠페인, 쌀빵 쌀케이크 같은 가루쌀 제품 현장 찾기 등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해보자는 아이디어 등이 나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119 특위 회의에서 나온 몇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발언의 진의를 왜곡해 선전 선동을 벌이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민생을 위한 아이디어를 정쟁으로 몰지 말아달라”고 했다.

앞서 조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쌀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우리 민생119에서 나온 것은 KBS에만 처음 이야기를 드리는 것”이라며 “지금 남아도는 쌀 문제가 굉장히 가슴 아픈 현실 아닌가. 그렇다면 ‘밥 한 공기 다 비우기’에 대해서도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조 최고위원은 이어 “여성분들 같은 경우에는 다이어트를 위해서도 밥을 잘 먹지 않는 분들이 많다”며 “그러나 다른 식품과 비교해서는 오히려 (쌀이) 칼로리가 낮지 않나. 그런 것을 적극적으로 알려 나간다든가 국민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