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AI논문 중 40%가 중국발…그래도 기술력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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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에서 중국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AI논문 중 40% 가량이 중국에서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3일(현지시각) 세계 AI동향을 정리한 '2023년 AI 인덱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AI 연구논문 발표 수를 기준으로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줄 세웠을 때, 중국이 1위부터 9위까지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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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연구에서 중국이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AI논문 중 40% 가량이 중국에서 발표됐기 때문이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 인공지능 연구소가 3일(현지시각) 세계 AI동향을 정리한 ‘2023년 AI 인덱스 리포트’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발표된 AI논문 중 39.78%가 중국에서 나왔다. 유럽연합(EU) 가입국과 영국이 15.05%, 미국이 10.03%, 인도가 5.56%로 그 뒤를 이었다. 논문 인용횟수도 중국이 29.07%로 1위인 반면, 미국은 15.08%에 그쳤다.
AI 연구논문 발표 수를 기준으로 세계 대학과 연구기관을 줄 세웠을 때, 중국이 1위부터 9위까지 휩쓸었다. 중국 과학원(CAS)이 5099건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가 칭화대학교(3373건), 3위 중국과학원대학(2904건) 순이었다. 10위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1745건)였다.
수치상으로는 중국이 미국을 앞서가는 듯 보이지만,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 등 고도화한 기술력에 있어선 미국이 여전히 중국을 앞서 있다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지난해 중요 머신러닝 개발을 가장 많이 한 국가는 미국(16건)이었다. 그 뒤로는 영국(8건), 중국(3건), 캐나다·독일(2건) 순이었다.
미국의 민간분야 AI 투자규모 역시 지난해 기준 474억 달러(62조1177억원)로 중국(134억달러)과 영국(44억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올해 6번째로 발표된 연례 보고서는 세계 AI 선행연구 자료 등을 분석한 내용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연구개발 ▲기술성능 ▲기술윤리 ▲경제 ▲교육 ▲정책과 거버넌스 ▲다양성 ▲여론 등 전체 8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는 AI에 대한 세계 여론을 분석한 8장을 새롭게 추가했다.
다국적 시장조사 기업 ‘입소스(IPSOS)’가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10명 중 8명꼴(78%)로 AI제품이나 서비스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 응답자는 35%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고서는 또 AI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AI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양의 탄소 배출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인공지능 ‘블룸(BLOOM)’을 사례로 들면서 AI 훈련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량이 미국 뉴욕에서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탑승했을 때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25배 이상 많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밖에 ▲산업계·학계 머신러닝 연구동향 ▲에너지·바이오 분야에서 AI 활약상 ▲기술 오용 건수 증가 ▲관련 법안 건수 증가 등 AI 관련 동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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