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도 깜짝 놀란 "역대급 돌직구"…尹 비밀 연습 장면 영상 공개

박양수 2023. 4. 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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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전 시구 행사를 통해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완벽한 시구를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5일 유튜브에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때 있었던 윤 대통령의 시구 뒷얘기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구를 앞두고 완벽한 시구 폼을 위해 스무번 넘게 공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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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개막전을 앞두고 시구를 연습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지난 1일 대구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KBO) 개막전 시구 행사를 통해 수준급 실력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은 윤석열 대통령이 완벽한 시구를 위해 수십 차례에 걸쳐 연습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대통령실은 5일 유튜브에 지난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때 있었던 윤 대통령의 시구 뒷얘기를 담은 동영상을 올렸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구를 앞두고 완벽한 시구 폼을 위해 스무번 넘게 공을 던지는 연습을 했다고 한다.

영상에서 윤 대통령은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다리의 무게 중심을 이동하는 '킥킹' 동작을 하면서, 무게 중심이 앞쪽 발로 옮겨지는 순간 공에 힘을 실어 보내는 '파워포지션'까지 정확한 동작으로 공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연습을 마친 뒤 '코리아(KOREA)'라고 적힌 점퍼를 입고 마운드에 등장해 가볍게 몸을 푼 뒤 시구했다.

윤 대통령의 공은 삼성라이온즈의 포수 강민호 선수가 받았다. 타자는 NC다이노스의 박민우 선수였다. 박 선수는 스트라이크존을 지난 윤 대통령의 커브볼에 '헛스윙'으로 답을 보냈다.

정규리그 개막전 시구 행사에 참석한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윤 대통령이 세 번째다.

윤 대통령의 시구를 지켜본 허구연 KBO 총재는 '역대급 돌직구'라고 칭찬했다. 시구를 지켜보던 선수들이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어려서부터 야구를 즐겼고,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외가 근처에 있던 한양대 야구부 숙소를 출입하면서 선수들과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야구 명문으로 알려진 충암고를 졸업했고, 서울대 대학 시절에도 법대 야구부에서 활동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당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시구는 국민과의 소통 접점을 늘리고 국민 여가를 활성화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밝혔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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