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로 100년 전 사라졌던 美호수가 다시 생겨나

김태윤 kktyboy@mbc.co.kr 2023. 4. 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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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폭설과 폭풍우 등 이상기후로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중간에 위치한 툴레어 분지는 한때 호수였으나 100년 전 물이 빠진 뒤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와 우유, 과일의 미국내 주요 산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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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말 캘리포니아에 닥친 겨울 폭풍 [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를 강타한 폭설과 폭풍우 등 이상기후로 100년 전 사라졌던 호수가 다시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영국 스카이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중간에 위치한 툴레어 분지는 한때 호수였으나 100년 전 물이 빠진 뒤 아몬드,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와 우유, 과일의 미국내 주요 산지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보도에 따르면 태평양에서 발원한 '대기의 강' 현상의 영향으로 미 서부 지역에 지난해 말부터 폭우와 폭설이 이어지면서 한 세기 동안 메말랐던 이 일대에 물이 다시 들어차 바다를 방불케 하고 있습니다.

계속된 강우로 한때 호수였던 유역이 다시 물로 채워지는가 하면, 홍수로 마을들이 피해를 입고, 농장이 잠기는 등의 피해도 속출 중입니다.

게다가 기록적인 폭설로 이 근처 산악 지대에 눈이 쌓여 있는 것도 산 아래 마을 홍수 우려 등 농민들의 시름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태윤 기자(kkty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71099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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