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플레이유 레벨업' 특별한 세계관 구축
'플레이유 레벨업'은 유재석과 시청자 '유'들이 각양각색의 전략과 수단을 총동원해 주어진 시간 내에 미션을 해결해 나가는 실시간 인터랙티브 예능으로, 오는 25일 카카오페이지에서 첫 라이브를 진행한다.
첫 라이브를 기다리는 '유'들을 위해 카카오엔터는 유재석의 스페셜 토크를 공개하며 '플레이유 레벨업' 세계관을 유추할 수 있는 클루를 담아냈다. 유재석의 토크로 꽉 찬 약 5분 간의 영상에서 정체불명의 문구가 군데 군데 조각난 채로 등장한 것. 영상 내에 흩뿌려진 힌트를 조합해 완성되는 문구는 바로 '빌런이 사는 세상'. 지난 1일 공개됐던 첫 티저에서 '유'들이 플레이할 캐릭터 유재석이 갑자기 삭제되며 다른 세상으로 사라져 버린 터라, '유'들은 '플레이유 레벨업'의 세계관과 '빌런이 사는 세상'이라는 문구 사이에 어떤 교집합이 있을지 촉을 곤두세우고 있다.
영상에서는 첫 라이브 전부터 차진 토크로 소통 지수를 높이고 있는 유재석의 모습도 드러나 눈길을 끈다. 일상 속에서 본의 아니게 빌런이 됐던 일화와 평소 흔히 볼 수 있는 빌런들에 대한 생각을 솔직히 꺼내는 것. 평소 만렙 '수다력'을 과시하는 그는 “카페에서 4시간 이상 떠든 적이 있다”며 “사장님에게 떠들다 주의를 받기도 했다”고 회상하더니, “그래도 음료 한 잔만 시키진 않았다. 사장님도 허락할 만한 정도였다”며 영업에 방해가 되지는 않았음을 적극 어필,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고기를 먹을 때 유독 익기 전에 집어 먹는 친구가 있으면 경쟁심에 같이 두 점씩 집어가곤 했다”며 머쓱해하더니, 과거 뷔페에서 소포장된 딸기잼이나 버터를 가져온 적도 있다며 “그러면 안 되는데 당시엔 신기했고 맛도 좋았기에…”라며 자체 양심 고백 타임을 가져 폭소를 일으키기도.
민트 초코에 대한 그의 대쪽 같은 취향도 공개됐다. “같이 먹는 아이스크림에 민트 초코를 담아오면 못 참는다”고 소신 발언을 한 것. 이어 약속 시간보다 일찍 와서 잔소리하는 사람과, 늦으면서 뻔뻔한 사람 중에는 늦는 사람이 더 화난다고 밝히더니, “저도 약속시간에 일찍 와서 조세호 등 동생들에게 장난으로 뭐라고 할 때가 있다. 그건 애교, 티키타카”라며 미소를 짓기도 했다.
'플레이유 레벨업'을 연출하는 김노은PD는 “25일 첫 라이브 전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세계관의 실마리가 될 만한 다양한 힌트들이 공개될 예정”이라며 “라이브에서 매주 유재석과 '유' 님들이 협력해 풀어나갈 미션 역시 이 세계관과 연관돼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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