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기괴한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 [시선]

박미소 기자 2023. 4.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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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교수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희대 교수 125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제3자(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가 변제하는 방식이다.

이에 경희대 교수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이 "하루아침에 대법원 판결을 뒤엎고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시했다.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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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교수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희대 교수 125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기괴한 강제동원 해법을 철회하라”

박윤재 경희대학교 교수(사학과)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청운관 앞에서 교수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경희대 교수 125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시국선언 대열에 합류했다.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은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금을 제3자(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가 변제하는 방식이다. 가해 전범 기업의 사죄·배상 참여 등의 움직임은 없다.

이에 경희대 교수들은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안이 “하루아침에 대법원 판결을 뒤엎고 피해자들의 권리를 무시했다. 일본 전범 기업에 면죄부를 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해법안이 ‘미래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반박했다.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지켜보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시국선언이 진행되는 동안 경희대 학생들은 시국선언문을 골똘히 읽어보기도 하고, 교수들의 발언에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선언문 낭독이 끝나자, 미처 참석하지 못한 100여 명 교수들을 대신하기라도 하듯 제자들은 스승과 나란히 서서 목소리를 보탰다.

“가해자에게는 면죄부를, 피해자에겐 치욕감을 주는 강제동원 해법 철회하라.”

경희대학교 교수들과 학생들이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유원준 경희대학교 교수(사학과)가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사용되는 일본 중심의 뒤집힌 지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경희대학교 학생들이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에서 시국선언문을 읽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서보학 경희대학교 교수(법학전문대학원)가 4월4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청운관 앞에서 '윤석열 정부의 강제동원 해법 철회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다. ⓒ시사IN 박미소

 

박미소 기자 psalms27@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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