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는 쉴래?” “계속 나가겠습니다.” 양의지 선발 자청에 이승엽도 웃는다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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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개막전부터 시작해 단 한 번도 수비 이닝을 쉬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 체력 안배 문제를 고민해왔고, 선수 본인과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무조건 나가' 이런 건 절대 없다. 양의지 선수가 피곤하면 뒤에 장승현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쉬게 해주고 지명타자로 나가게 하려고 고민해왔다. 그런데 본인은 지금 계속 선발 포수 출전을 자청하고 있다. 정말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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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포수 양의지는 개막전부터 시작해 단 한 번도 수비 이닝을 쉬지 않았다. 개막전 연장 11회 승부부터 시작해 우중 혈투까지 치르기도 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베테랑 포수 양의지의 체력 안배를 두고 고민해왔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가 일주일 내내 선발 포수로 출전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백업 포수의 활약이 그만큼 더 중요해졌다”라며 팀 내 제2의 포수 육성에도 신경 썼다.
하지만, 양의지의 비중 자체가 원체 크기에 쉽사리 선발 라인업에서 이름을 뺄 수가 없는 분위기다. 양의지는 타석뿐만 아니라 포수 마스크를 쓸 때도 더 빛나는 리드를 보여주고 있다. 4월 4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은 양의지의 활약상을 마음껐 지켜볼 수 있는 경기였다.
양의지의 활약을 지켜본 이승엽 감독도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5일 잠실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가 아무래도 몇 년 동안 같이 뛴 예전 팀 동료들의 습관과 성향을 다 파악하고 있기에 친정 팀과 경기에서 큰 영향력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 타석에서도 볼넷 세 개를 얻을 정도로 무리하지 않고 여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정말 훌륭한 선수라는 걸 계속 느끼고 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양의지의 체력 안배에 대한 고민은 어떨까. 이 감독은 일주일 한 차례씩 양의지를 선발 포수 마스크가 아닌 지명타자 자리에 넣어 체력 안배를 해주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양의지 본인이 이를 고사하고 선발 포수 출전을 자청하는 분위기다.
이 감독은 “양의지 선수 체력 안배 문제를 고민해왔고, 선수 본인과 계속 소통할 계획이다. ‘무조건 나가’ 이런 건 절대 없다. 양의지 선수가 피곤하면 뒤에 장승현 선수가 대기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경기 정도 쉬게 해주고 지명타자로 나가게 하려고 고민해왔다. 그런데 본인은 지금 계속 선발 포수 출전을 자청하고 있다. 정말 감독으로서 선수에게 고마울 뿐”이라며 고갤 끄덕였다.
이 감독의 말대로 양의지는 쉴 틈 없이 경기에 나선다. 양의지는 5일 잠실 NC전에서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고 선발 투수 최승용과 호흡을 맞춘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로하스(우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의지(포수)-김인태(좌익수)-강승호(1루수)-안재석(유격수)-이유찬(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NC 선발 투수 신민혁을 상대한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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