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 라켓&스키 스포츠 브랜드로 재탄생
겨울엔 스키웨어도 선보일 예정
새 라켓 스포츠 ‘파델’ 확산도 노력
5일 코오롱FnC는 글로벌 3대 테니스 라켓 브랜드로 이름이 나 있는 헤드를 국내에서 다시 한번 스포츠 브랜드로서 도약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헤드의 장점으로 ‘디지털’을 꼽았다.
헤드는 모든 의류와 액세서리 상품을 클로버추얼패션의 3D 의상 디자인 소프트웨어 ‘CLO(클로)’를 통해 디자인한다. 실물 샘플을 만들지 않고 버추얼 콘텐츠로 샘플링해 기획 프로세스 기간을 단축한다. 유통 또한 코오롱몰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유통을 채택한다.
이번 봄·여름시즌에는 테니스 웨어와 라켓을 주력으로 선보인다. 테니스 웨어는 헤드의 유수한 역사를 보여주는 헤리티지 라인부터 기능성을 강조한 어드벤스드 라인, 베이직 디자인의 에센셜 라인, 일상에서도 입을 수 있는 데일리 라인 등으로 준비했다. 이 중 어드벤스드 라인은 의류 뿐만 아니라 가방, 신발 등도 포함되며 전 제품이 오스트리아 본사 수입 상품이다.
글로벌 3대 라켓인 헤드의 라켓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도 이번 리론칭의 특징이다. 라켓은 테니스를 처음 시작할 때 최적화된 비기너용부터 전문가용까지 40여종을 준비했다.
더불어, 스티브J와 요니P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이프 더 그레이트 스포츠(ATGS)’와 협업도 한다. ATGS 한남점에서 이달 20일부터 2주간 진행하는데, 도심 한복판에서 테니스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 것은 물론, 헤드와 ATGS와의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선보인다.
가을·겨울 시즌에는 헤드의 헤리티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스키웨어와 용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이를 유통 관계자들에게 선보이는 컨벤션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 헤드는 새로운 라켓 스포츠인 ‘파델(padel)’을 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파델은 1960년대에 멕시코에서 시작된 라켓 스포츠로, 스페인을 중심으로 한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사방이 유리벽으로 된 경기장에서 복식으로 진행하며 채점 방식은 테니스와 동일하나 라켓과 공은 다르다.
라켓은 끈이 없는 판형으로 되어 있으며 공기 저항을 낮추기 위해 구멍이 뚫려져 있다. 테니스에 비해 쉽게 배울 수 있어 일반인들의 접근성은 뛰어난 편이다.
헤드는 파델 의류 라인은 물론 파델 라켓과 공도 판매한다.
서울 삼성동에 있는 라이브채널 스튜디오 ‘빛의 코트’에서는 헤드 제품을 살펴볼 수 있다. 빛의 코트에 있는 상품은 QR코드를 통해 코오롱몰 구매로 이어지며 매장에서 받기를 클릭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빛의 코트 안쪽에는 실내 미니 파델 경기장이 있어 파델을 체험해볼 수 있고, 테니스 라켓을 시타해볼 수도 있다.
헤드를 총괄하는 코오롱FnC의 이지은 상무는 “헤드는 의류와 용품을 아우르며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스포츠 체험을 연계하는 브랜드로 기획했다”면서 “헤드는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즐거움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하는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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