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리에요” 부산 해운대 시장 주차장서 드러누운 아줌마 ‘눈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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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한 시장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주차하려고 하는데 한 아줌마가 뛰어와 길을 막더니 자리를 맡아뒀다고 주장하며 드러누웠다는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자영업자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게 단체 주문이 있어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장보러 왔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몇번 돌다가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하려고 했는데 한 아줌마가 뛰어오더니 '남편이 차 빼러 갔다고 자리 맡아 둔 것'이라며 주차하지 못하게 길을 막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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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구 한 시장의 주차장에서 한 남성이 주차하려고 하는데 한 아줌마가 뛰어와 길을 막더니 자리를 맡아뒀다고 주장하며 드러누웠다는 기막힌 사연이 알려졌다.
5일 국내 여러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사연이 올라왔는데, 지난 1일 한 요식업 자영업자가 해운대구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을 찾았다가 겪은 일로 드러났다.
자영업자 A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가게 단체 주문이 있어 반여 농산물 도매시장에 장보러 왔는데 주차 공간이 없어서 몇번 돌다가 빈자리를 발견하고 주차하려고 했는데 한 아줌마가 뛰어오더니 ‘남편이 차 빼러 갔다고 자리 맡아 둔 것’이라며 주차하지 못하게 길을 막았다”고 호소했다.
이에 A씨는 “아주머니 인도는 사람이 먼저고, 주차장엔 차가 먼저이니 주차하게 나와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내가 먼저 와 옆에서 기다렸고 남편 올 때까지 못 나온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A씨는 “말이 안 통해 자동차 경적을 몇번 울리니 주변 상인들이 ‘아줌마 나오세요. 도대체 왜 그러세요’라고 채근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더니 아주머니가 드러누워버리시더라”며 “남편분이 오더니 가자는 데도 말이 통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국 내가 비켰고 상인분들께 시끄럽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씀드리니 ‘총각이 잘 참았다’고 하시더라”며 “온라인상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도 일어나니 좋은 일 있으려고 액땜한 듯 싶다”고 토로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잘 참은 것 같다”, “액땜했으니 이제 좋은 일이 생기실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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