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우리 땅 맞나?’ 질문에... 한덕수 “절대로 아닙니다” 말실수

김명진 기자 2023. 4. 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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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74) 국무총리가 5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독도는 우리 땅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절대로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런 대답에 본회의장에 있던 의원들 사이에서는 웃음이 터져 나왔고 한 총리는 곧바로 발언을 정정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5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의 독도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 총리의 실언은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 질의 때 나왔다. 한 총리를 답변석으로 불러낸 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3월 21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사회의 배타적인 민족주의 반일을 외치면서 정치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고 말했다”라고 운을 뗐다.

맹 의원은 그러면서 “총리님, 독도는 우리 땅이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한 총리는 그런데 이 질문에 “절대로 아닙니다”라는 답변을 했다. 장내가 순간 웅성거렸고 웃음소리를 내는 의원들도 있었다. 당황한 맹 의원은 고개를 내밀며 “예? 독도는...”이라고 다시 물었다.

한 총리는 3초가 지나고서야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서 “아, 아니요. 죄송합니다. 절대로 일본의 영토가 아닙니다”라고 말을 정정했다. 답을 들은 맹 의원은 “우리 땅 맞죠?”라고 물었고 한 총리는 고개를 숙인 뒤 작은 목소리로 “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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