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1강 신진서, 40개월 연속 랭킹 1위
윤은용 기자 2023. 4. 5. 16:38
한국 바둑의 최강자 신진서 9단(23)이 40개월 연속 랭킹 1위를 지켰다.
신진서는 5일 한국기원이 발표한 4월 랭킹에서 1만388점을 기록, 랭킹 2위 박정환(9975점) 9단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올해 들어 승률 90%대의 고공 행진을 펼치는 신진서는 지난 3월 12전 전승을 거두며 최강의 위용을 과시했다. 2월26일 KBS 바둑왕전 결승에서 박정환을 꺾고 우승한 뒤 17연승을 질주 중인 신진서는 올해 성적이 35승3패로 승률이 무려 92.11%를 기록 중이다.
4월 랭킹에서는 신진서와 박정환의 뒤를 이어 변상일·신민준·강동윤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3~5위를 지켰다. 최근 상승세인 김명훈 9단은 개인 최고인 6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고 은퇴 의사를 밝힌 이동훈 9단이 7위, 원성진·김지석 9단과 박건호 7단은 8~10위에 자리했다.
한편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은 전체 랭킹에서 8계단 하락한 22위로 밀렸다. 최정은 지난 달 5일 2023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으나 이후 갑자기 7연패를 당하는 등 지난달 5승9패로 부진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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