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원 기부 동문에 감사"…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에 ‘하충식홀’ 개관

강승우 기자 2023. 4. 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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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가 동문 기부금 중 최고액인 100억원을 출연 약정한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을 기념해 법학전문대학원에 새롭게 단장한 학습공간의 명칭을 '하충식홀'로 명명하고, 5일 오전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법학전문대학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조인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를 육성해달라는 기부자의 뜻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 공간을 하충식홀로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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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 통큰 기부에 보답
부산대학교가 5일 오전 법학전문대학원 ‘하충식홀’ 개관식을 진행하고 있다.(부산대 제공)

(부산=뉴스1) 강승우 기자 = 부산대학교가 동문 기부금 중 최고액인 100억원을 출연 약정한 하충식 창원한마음병원 이사장을 기념해 법학전문대학원에 새롭게 단장한 학습공간의 명칭을 ‘하충식홀’로 명명하고, 5일 오전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하충식홀은 학생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학습에 몰입할 수 있도록 교내 제1법학관 4층 418호 열람실을 대대적으로 혁신·개선한 공간이다.

약 184㎡ 규모의 하충식홀은 노후화된 기존 법학관 열람실을 변호사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첨단화된 학습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이번 개선사업은 하 이사장의 기부로 이뤄졌다.

법학전문대학원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법조인 양성을 위해 학생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훌륭한 인재를 육성해달라는 기부자의 뜻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이 공간을 하충식홀로 명명했다.

하 이사장은 부산대 의학 석·박사 출신으로 한국 의료계 100년 역사상 의사로서 진료를 시작한 후 대학병원급 병원 이사장까지 오른 유일한 인물이다.

그는 부인인 최경화 원장과 함께 진료와 경영을 병행해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2011년 국민포장, 2019년 국민훈장 동백장, 2021년 제31회 산해원문화상 행원상 등을 수상했다.

이들은 지난해 1월 부산대 발전을 위한 교육 연구 혁신 기금과 장학기금 등을 위해 동문 기부금으로 가장 많은 100억원 출연을 약정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하 이사장은 “법조인을 양성하는 뜻깊은 공간에 명명돼 기쁘다”며 “이곳에서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해 우리 사회의 정의 실현과 발전에 앞장서는 귀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차정인 총장은 “하충식홀은 로스쿨 학생들이 하 이사장과 같이 인격적으로 성숙을 이루는 데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곳을 거쳐 가는 모든 법전원생이 두 분의 정신을 본받아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ordly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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