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는 무급도우미”…결혼할 남자 제사하는 집인지 봐라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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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고를 때 남자 쪽이 제사하는 집인지 보라고 한 여성 직장인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들아 언니가 제발 부탁하는데 결혼할 남자는'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우리 집은 제사를 평생 해본 적이 없어서 제사라는 게 조선시대 때만 하는 건 줄 알았다. 배우자 고를 때 전혀 생각을 못했다"면서 "그런데 퇴근하고 (오후)8시에 남편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밥 차리러간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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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배우자를 고를 때 남자 쪽이 제사하는 집인지 보라고 한 여성 직장인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여자들아 언니가 제발 부탁하는데 결혼할 남자는’ 이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KB증권에 다니는 기혼 여성으로 보이는 글쓴이 A씨는 “이거부터 봐라. 제사같은 거 안하는집인지”라고 현실적 조언을 제시했다.
A씨는 “우리 집은 제사를 평생 해본 적이 없어서 제사라는 게 조선시대 때만 하는 건 줄 알았다. 배우자 고를 때 전혀 생각을 못했다”면서 “그런데 퇴근하고 (오후)8시에 남편 할머니, 할아버지 제사 밥 차리러간다”고 썼다.
그는 “특히 제사하는 집들은 마인드 자체가 며느리는 무급도우미+종년 이다”라며 “아무런 보상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신랑들은 처가 가면 백년손님이라고 (오후)12시까지 자고 이러는데 며느리는 (오전)9시에 일어나도 늦게 일어나는 거”라면서 “여하튼 여기서 파생되는 문제가 점점 늘어나서 부부싸움 계속하고 너무 사랑해서 한 결혼인데 사이가 최악”이라고 지적했다.
A씨는 “‘결혼할 때 돈 많이 하면 되지 않아?’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난 내가 남편보다 훨씬 어린데도 결혼 비용 내가 더 많이 했다. 그러나 변하는 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 말미에… “이미 망한 언니가”라고 달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나 서울에서 일하고 시댁 지방인데 결혼 첫 명절부터 전날 아침 9시까지 와서 차례음식 준비하더라. 내가 남편보다 연봉 높음”, “얼굴도 못본 귀신한테 뭔 절이냐”, “장손인데, 어릴 때 엄마 일하는 거 도와준다고 부엌갔다가 고추 떨어진다고 혼남”, “본가에서 크게 지원 받은 경우 목소리 잘 못내더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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