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금호강서 법정보호종 수달·원앙황조롱이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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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추진 중인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공사 구간에서 법정보호종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5일 환경단체들이 중심이 된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진행된 이 일대 생태조사 결과 수달, 흰목물떼새, 원앙에 이어 삵, 얼룩새코미꾸리,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 6종의 서식이 잇따라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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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환경부가 추진 중인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 공사 구간에서 법정보호종들이 추가로 발견됐다.
5일 환경단체들이 중심이 된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겨울부터 진행된 이 일대 생태조사 결과 수달, 흰목물떼새, 원앙에 이어 삵, 얼룩새코미꾸리, 황조롱이 등 법정보호종 6종의 서식이 잇따라 확인됐다.
최근에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수달의 서식처까지 발견됐으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얼룩새코미꾸리의 경우 공사구간 내 3곳 지점에서 발견됐다.
공사 현장에서 법정보호종이 잇따라 발견되자 환경단체는 사업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금호강 난개발 저지 대구경북공동대책위원회는 "민간 조사에서 6종의 법정보호종이 확인된 만큼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들 생물의 서식 실태를 면밀히 조사한 후 적정한 보호대책을 수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생태환경 보호에 앞장서야 할 환경부가 금호강의 중요한 습지의 생태환경을 파괴하면서 공사를 진행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금호강 고모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은 2025년 3월까지 283억원을 투입해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서 동구 효목동 일대 금호강 4㎞ 구간의 하도를 정비하고 제방을 보강하는 것이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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