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프로테옴텍, 기업가치 최대 1216억 제시…PER 100배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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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진단회사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를 최대 1216억원으로 제시했다.
프로테옴텍의 밴드 상단 기업가치 1216억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97배다.
프로테옴텍이 추정한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밴드 상단 기업가치의 PER은 약 36.7배다.
프로테옴텍은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미래 추정 수익에 기반해 가치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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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스 진단회사 프로테옴텍이 코스닥 이전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가치를 최대 1216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PER(주가수익비율) 100배에 육박하는 밸류에이션이다. 프로테옴텍은 알레르기 진단 기술력과 꾸준한 매출 성장률, 해외 시장 공략 등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최근 IPO(기업공개) 공모 일정을 확정하고 이달 수요예측과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프로테옴텍은 2000년 설립한 체외 진단 의료기기 전문업체다. 한 번에 118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을 검사할 수 있는 다중진단키트 '프로티아 알러지-큐 128M'이 대표 제품이다. 지난해 5월 품목허가를 받았다. 올해부터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테옴텍은 2018년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시도하며 현재까지 49개국에서 54개 파트너와 수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각 나라의 허가기관에 제품을 등록하고 현지 품질 평가 등을 거쳐 앞으로 본격적으로 수출 물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프로테옴텍은 또 인체용 진단 제품뿐 아니라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반려동물 체외진단 제품을 개발했다. 이미 반려견 진단 제품을 국내에서 허가 받았고, 지난해 6월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프로테옴텍은 국내외 시장에 진단 제품 공급을 확대하며 최근 4년간 매출액이 연평균 24.9%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76억원, 영업이익은 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8.8%, 62.3% 늘었다.
프로테옴텍이 제시한 희망공모가밴드는 7500~9000원이다. 밴드 기준 공모 규모는 150억~180억원, 기업가치(미행사 스톡옵션 포함)는 1014억~1216억원이다.
프로테옴텍의 밴드 상단 기업가치 1216억원은 지난해 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약 97배다. 프로테옴텍이 추정한 올해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하면 밴드 상단 기업가치의 PER은 약 36.7배다. 프로테옴텍은 기술특례 상장 기업으로 미래 추정 수익에 기반해 가치를 책정했다.
프로테옴텍은 희망공모가밴드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2025년 추정 실적을 토대로 기업가치를 1632억원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25.4~37.9% 수준의 할인율을 적용해 희망공모가밴드를 결정했다. 프로테옴텍은 코넥스 상장회사로 현재(5일 종가 기준) 주가는 8230원, 시가총액은 924억원이다.
프로테옴텍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다소 공격적이란 평가도 나오는데, 공모시장에서 프로테옴텍의 미래가치에 얼마나 점수를 주느냐에 따라 공모 성패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약 개발이 아닌 진단 기술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성장 잠재을 프로테옴텍이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느냐도 변수가 될 수 있다.
프로테옴텍은 오는 19~20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24~25일 일반투자자 청약을 실시한다. 공모 자금은 시설투자, 해외 시장 진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프로테옴텍 관계자는 "프로테옴텍의 알레르기 진단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수출 규모가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며 "현재 전 세계 55개국에 인허가 및 수출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 해외 매출 증가가 더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전했다. 또 "전 세계 체외 진단 시장에서 알레르기 진단 키트 기술 경쟁력과 반려동물 진단키트 등 신제품을 토대로 지속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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