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강 PO 홈 2경기 확정’이 캐롯에 더 의미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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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캐롯은 4일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2차전 원정경기에서 초반 열세를 딛고 86-79로 이겨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해 6강 PO 1·2차전을 적지에서 치른 캐롯은 주득점원인 슈터 전성현이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도 1승을 챙겨 안방으로 돌아갔다.
캐롯이 안방에서 6강 PO 2경기를 더 치르게 됐다는 사실은 구단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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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에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2차전 승리였다. 캐롯은 힘겹게 PO 무대를 밟았다. 정규리그를 마친 뒤에도 PO 출전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되지 않았다. KBL에 납부해야 할 가입금 미납분(10억 원) 때문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30일 가입금 미납분을 완납하면서 캐롯 선수들은 다시 경쟁에 뛰어들 수 있었다. 6강 PO 최종 결과를 떠나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칠 수 있게 됐다는 점도 선수단에는 적지 않은 동기부여가 됐다.
아직은 팀의 미래가 불투명하지만, 2차전 승리로 홈팬들 앞에서 2경기를 더 펼치는 게 확정됐다. 캐롯 김승기 감독은 “2차전 승리를 통해 우리가 힘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홈팬들 앞에서 치르는 2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캐롯이 안방에서 6강 PO 2경기를 더 치르게 됐다는 사실은 구단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여전히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홈경기를 통해 얻는 수익은 구단에 귀속되지 못한다. 지난해 여름 고양 오리온으로부터 농구단을 인수한 캐롯 구단의 운영주체인 데이원스포츠는 인수자금을 여전히 지불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오리온 측이 캐롯 구단의 입장권 판매 등 홈경기에서 발생하는 수입을 가압류했다. 홈경기 개최로 얻는 수익은 전부 인수대금을 갚는 데 써야 하는 처지다. 그러나 PO에서 최소 2경기를 더 안방에서 치르게 된 만큼 인수자금을 갚는 데는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
이처럼 구단 내부적으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캐롯 선수단은 코트 위에서 제 몫 이상을 해내고 있다. 캐롯의 2022~2023시즌 여정이 어디서, 어떻게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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