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데이’서 발생한 비극…美 댈러스 주점서 한인이 총격으로 동포 업주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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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인이 술에 취한 채 동포를 총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지역 한인매체 디케이넷 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댈러스 로열 레인에 위치한 주점 '해피데이'에 한인 남성 조완백씨가 들어왔다.
이 과정에서 와그니 씨와 언성을 높인 조씨는 이후 주점 밖으로 나갔고, 잠시 뒤 매장으로 다시 들어오더니 갑자기 총기를 꺼내 와그니 씨를 향해 발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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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인이 술에 취한 채 동포를 총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 지역 한인매체 디케이넷 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댈러스 로열 레인에 위치한 주점 ‘해피데이’에 한인 남성 조완백씨가 들어왔다.
조씨는 이 술집에 입장할 당시 이미 술에 만취한 상태였다.
그의 모습을 지켜보던 업주 종선 와그니(53·여) 씨는 조씨가 정상적인 식사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그에게 밖으로 나가달라고 요구했으나, 조씨는 이를 거부했다.
이 과정에서 와그니 씨와 언성을 높인 조씨는 이후 주점 밖으로 나갔고, 잠시 뒤 매장으로 다시 들어오더니 갑자기 총기를 꺼내 와그니 씨를 향해 발포했다.
이에 주점에 있던 사람들이 조씨를 붙잡자 그는 목격자들에게도 총을 발사하는 등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조씨를 제지한 목격자들은 총상을 입지 않았지만, 업주 와그니 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댈러스 경찰은 숨진 와그너 씨의 한국명이 ‘강희정’이며, 조씨는 살인 및 가중 폭행 혐의로 현재 댈러스 카운티 교도소에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채 수감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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