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구의 버팀목 '익산 나눔+곳간'…1분기 3천500명에게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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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운영하는 '나눔+곳간'이 위기 가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곳간은 실직, 휴·폐업, 또는 병에 걸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기업이나 후원자 등으로부터 물품을 기부받아 1인당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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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운영하는 '나눔+곳간'이 위기 가정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곳간은 실직, 휴·폐업, 또는 병에 걸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에게 기업이나 후원자 등으로부터 물품을 기부받아 1인당 5만원 상당의 식품과 생필품 등을 무료로 나눠주는 공간이다.
5일 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나눔+곳간 이용자는 3천500여명에 달한다.
이용자 특성을 분석한 결과 긴급하게 위기 상황이 발생해 이용한 시민이 38.4%로 가장 많았으며 수급자 25%, 소득감소자 23%, 차상위계층 7.1%, 실직이나 휴폐업으로 어려움에 빠진 시민 5.1%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갑작스러운 위기 사유로 나눔+곳간을 이용한 비율이 61.4%를 차지,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나눔+곳간을 직접 방문할 수 없는 고령자나 거동이 불편한 시민에게는 요양보호사나 생활 지원사가 물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며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지난해 나눔+곳간 이용자는 1만2천여명, 총 6억여원어치의 물품이 지원됐다.
시 관계자는 "나눔 곳간이 지역사회 기부문화 정착과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많은 위기 가정을 발굴하는 등 따뜻하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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