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2026년까지 온라인 주문 65% 자동처리…비용 20% 절감 목표

정미하 기자 2023. 4. 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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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오는 2026년까지 온라인 주문의 65%를 자동화 시스템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월마트는 이를 통해 물류비용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월마트는 자동화 사업을 위해 식료품 로봇 회사인 '알버트 이노베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월마트가 자동화에 속도를 붙이면서 더 많은 인원을 정리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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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가 오는 2026년까지 온라인 주문의 65%를 자동화 시스템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주문 처리 속도를 높이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한 조치로, 월마트는 이를 통해 물류비용이 2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4일(현지 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로이터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월마트는 지난 몇 년 동안 자동화 사업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면서 주문을 처리하는 데 필요한 단계를 12개에서 5개로 줄였다. 월마트는 자동화 사업을 위해 식료품 로봇 회사인 ‘알버트 이노베이션’을 인수하기도 했다.

월마트 직원이 매장 제품을 정리 중이다. / AP=연합뉴스

이로 인해 월마트는 인력도 줄이고 있다. 월마트는 물류창고 업무직을 중심으로 2000명 이상의 직원을 해고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내 5개 주문 처리 센터에서 일하는 수백 명의 근로자를 정리했다.

이 때문에 월마트가 자동화에 속도를 붙이면서 더 많은 인원을 정리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로이터는 “미국에서 약 170만 명, 해외에서 6만 명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미국 최대 민간 고용주가 더 많은 해고를 시행할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도 “월마트는 이번 조치로 저임금을 받는 직원의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 말했다”고 전했다.

스티븐스의 벤 비엔베뉴 분석가는 “효율성을 향상해 재고 관리를 쉽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월마트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자상거래 분야에서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월 실적발표 콘퍼런스에서 “올해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며 “자동화 기술이 보여줄 기회 때문에 흥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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