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는 좀"… 조카에게 게임기 선물했다가 핀잔 받은 삼촌

김동희 기자 2023. 4. 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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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에게 선물할 게임기를 중고로 샀다가 친누나로부터 핀잔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조카에게 선물 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카에게 30만 원짜리 중고 게임기를 선물했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친누나가) 이틀 만에 환불이 되냐고 물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나 준 것도 아니고 조카 편하게 갖고 놀라고 사줬는데 새 제품이 아니라고 한소리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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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조카에게 선물할 게임기를 중고로 샀다가 친누나로부터 핀잔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얼마 전 조카에게 선물 줬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카에게 30만 원짜리 중고 게임기를 선물했다고 밝힌 작성자 A 씨는 "(친누나가) 이틀 만에 환불이 되냐고 물어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나 준 것도 아니고 조카 편하게 갖고 놀라고 사줬는데 새 제품이 아니라고 한소리 들었다"며 씁쓸해했다.

A 씨는 친누나와의 대화 내역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A 씨의 친누나는 "혹시 환불이 되냐"며 "아이가 전혀 쓸 수도 없고, 우리도 안 쓸 것 같다"고 난처해했다.

이어 "30만 원이면 차라리 아이가 당장 탈 수 있는 자전거가 낫다"면서도 "선물 주려고 마음 써준 것은 고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물이라는 것은 중고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다른 누군가에게 사소한 것이라도 선물은 꼭 새 상품으로 하라"고 충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아무리 거금이라도 중고를 선물하는 것은 받는 사람 입장에서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좋은 경험한 셈치고 다음 번엔 조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기분이 나쁠 순 있지만 메신저로 대뜸 환불을 운운하는 건 선넘은 행동"이라며 "조카를 사랑하는 마음에 사준 건데 친누나가 너무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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